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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주식에 투자하라

독서(책읽기, 책추천, 서평)/주식

by 부의사고 2022. 6. 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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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실전 최고 전문가 무극선생과 한국경제TV 김민희 앵커가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주식에 투자하라]는 책을 통하여

애널리스트의 시각과, 앵커의 시각으로 실전투자 꿀팁을 친절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주식에 투자하라

 

[본문 내용중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

 

자동차에도 반도체가 들어간다. 심지어 2000개가 넘는 반도체 부품이 필요하다고 한다. 안전운행을 위한 운전보조장치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가 필요하며, 스마트폰용 기술이 자동차용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칩, 자율주행 칩 등이 필요하다. ADAS는 첨단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여러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지만, 후자는 EUV 생산라인을 갖춘 삼성전자, TSMC 두 곳만 양산할 수 있다.

 

내연기관차에 쓰이는 차량용 반도체는 300개 내외지만, 전기차, 자율주행차에는 열 배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이 부족하며, 대다수 차량용 반도체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비메모리, 시스템반도체 중 하나인 차량용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체의 핵심 사업이 아니다. TSMC의 매출 3%에 불과한 수준이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10%이다. 대부분의 차량용 반도체를 수입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아직 재고가 있다지만, 가격 협상 경쟁 등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아직까지 전장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이지만,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70%까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이 시스템반도체 부분에서는 아직 약하고 차량용반도체 시장에서는 첫걸음마 걷는 수준이라 할까.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 1위는 대만 TSMC이며,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 1위는 미국 퀄컴이다. 팹리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수요가 늘어나는 영역으로 설계를 확장하는 구조고, 파운드리는 얼마나 높은 집적도를 지닌 회로를 개발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된다.

 

 

삼성은 파운드리 2위 업체지만 TSMC에 비해서는 훨씬 뒤쳐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7나노 EUV 공정 도입 소식을 전했다. ‘나노nm,나노미터10억 분의 1m이고, ‘EUVExtreme Ultra-Violet'는 극자외선을 의미한다.

 

, 나노 수준의 EUV 공정은 아주 작고 미세한 수준의 공정인 셈이다. 아주 비싸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설비 기술이다. 미세한 EUV가 필요한 이유는 세밀한 EUV 레이저일수록 회로를 더욱 미세하게 그려낼 수 있어 회로 크기가 작아지고 소비전력이 줄어들며 열이 덜 발생한다. 미세할수록 높은 집적도를 만들어내 경쟁력이 높아 진다는 뜻이다. 삼성은 기존 10나노짜리 EUV 펜을 사용했는데 1위 업체 TSMC는 사용 중인 7나노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현재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12나노와 16나노를 생산 중인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와 TSMC는 이미 7나노를 넘어 5나노 공정까지 양산 중이라고 한다.

 

한편, EUV 공정의 관건은 네덜란드의 ASML이라는 기업이다. 10나노 이하의 미세회로 공정의 핵심장비인 EUV 노광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EUV장비를 처음 상용화한 곳도 ASML이며 현재까지도 독점 공급자로 얄려져 있다. 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걸린 시간은 무려 20년이었으며, 한 해에 생상할 수 있는 수도 많지 않다. 한 대의 가격은 무려 2,000억 원이 넘는 수준이지만 물량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TSMC와 삼성전자, 인텔로 알려져 있다. 공정 단계가 발전할수록 EUV 장비 투입 규모가 늘어나 ASML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반도체 품귀 현상부터 반도체 전쟁까지,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칩을 아무리 멋지게 개발해도 만들어줄 공장이 부족하게 됐다. 낸드 플래시와 디램은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게 됐다. 5G 통신기술은 기존 LTE보다 20배 넘게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 이에 따라 서버용 디램 수요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자율주행차는 단계에 따라 천개, 이천 개에 달하는 반도체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인텔이 펜티엄, 듀얼-쿼드코어 등 표준 cpu칩을 개발하고 생산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는 ‘밎춤형 칩이 필요해졌다. 미국 반도체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설계업체 ARM까지 인수한다고 밝히며 인공지능 선두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CPU중심의 인텔 체계를 벗어나 GPU를 중심으로 새로운 표준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기업들이 각자 필요에 따라 칩을 직접 설계해서 쓰게 된 것이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시작으로 주요국의 반도체 기술 패권 전쟁이 한창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패권 전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파운드리 SMIC는 네덜란드 ASML에서 EUV 노광 장비를 수입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 화웨이는 모바일 APTSMC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시키는 전략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협의했고, 같은 선상에서 TSMC는 미국에 5나노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삼성과 TSMC 간의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3나노 반도체를 대량 양산한다고 밝혔다.

 

*무극선생의 TIP

~피터 린치에 따르면 멋진 스토리가 시장에서 생산되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구간에서는 실적에 중심을 두고 실적이 유지 혹은 증가하는 종목으로 압축해야 한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종목은 도태하거나 가격 변동성이 커진다고 한 것이다. 무척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관련 종목의 현재 주가와 향후 전개될 에너지를 동태적으로 추적하면서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상승 각도가 무너지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상승 각도가 살아았는 종목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TSMC~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에서 대만 카드가 사용되었고, 경제적 렌즈보다 정치, 경제, 군사적 에너지가 개입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이럴 경우 매매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 구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동태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다. 실적 렌즈를 통한 접근보다 정치 및 군사적 렌즈가 작동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p12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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